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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2 No.3 pp.449-469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7.22.3.4

A Structural Equation Analysis of Parental Behavior and Childern’s Self-Perception, Psychological & Behavioral Problems, and School Adjustment: Focusing on multicultural families

Cui Jin-Hai, Jung-A Oh, Joo-Hyun Park
College of Politics and Public Administration, Tianjin Normal University, Tianjin 300387, China
Department of Child Welfar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eongju 28644, Korea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Baekseok Culture University, Cheonan 31065, Korea

Corresponding Author: Jung-A Oh, Department of Child Welfar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musicka@hanmail.net)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structural relationship between father ’s parenting behavior, self–concept of multicultural family children, psychological behavior problem, and school adaptation. This study aims to provide evidence–based data for policy and practice for adaptation of school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Data were collected from survey and analyzed by frequency, multivariate normality of observed variables, Cronbach’s α, and correlation using SPSS 18.0 program. The test of model was done with analysis of correlation matrix in AMOS 21.0 program for path analysi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fathers’ parenting behaviors have a direct effect on the children’s school adaptation, self-concept, and psychological behavior problems. Second, the child’s self-concept has a direct impact on psychological behavior problems and school adjustment. Third, the children’s psychological behavior problems directly affect school adaptation. Fourth, father’s parenting behavior indirectly influenced school adaptation through child’s self-concept and psychological behavior problem. Fifth, the child’s self-concept indirectly influenced school adjustment through psychological behavior problems. Based on these results, policy and practical implications were discussed.


아버지 양육행동, 아동의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및 학교적응 간의 구조모형분석: 다문화가족을 중심으로

崔 金海, 오 정아, 박 주현

초록


    Ⅰ.서 론

    세계화로 자본과 인구이동의 국경이 낮아지면서 우리사회도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가족이 증 가하였다.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2000년대에는 그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다문화 자녀도 2015년 현재 208,000명으로 추계되었다[23]. 특히 학령기에 진입하는 다문화 아동이 증가하면서 정 부와 학계에서는 이들의 학교적응과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이 화두로 떠올랐고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 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정규교육과정을 일탈하는 다문화 아동이 전체 학생 의 약 1.07%에 이르고 있고 초등학교 일탈이 증가[36]하는 것은 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을 위한 정책 적 노력의 필요성에 더욱 강한 도전을 주고 있다.

    더욱이 현대사회는 산업과 사회구조의 변화로 전통적 가족구조가 무너지고 핵가족 형태로 전환되 면서 자녀 양육과 관련되어 가정 내 성역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여성의 노동 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구조는 전통적 성역할로 자녀양육을 할 수 없다는 현실과 직면하게 되었고 그 동안 잊혀진 양육자[27]였던 아버지 역할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 이미 서구에서는 1970년대부터 아 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의식하여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수행되었고, 그 결과 자녀의 성역할태도와 도 덕성, 가치관, 의사소통 등에 있어서 아버지 역할의 영향요인이 입증되었다[28]. 우리나라도 1980년 대부터 아버지에 대한 연구가 수행된 이래 Kim[22]이 아버지의 역할수행이 자녀의 대인관계를 비롯 하여 학교적응에 깊이 관여한다고 주장하면서 아버지 역할이 주목받게 되었다. 이는 아버지 역할이 자녀의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을 비롯하여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통해 학교적응을 높이는 중요한 요 인이라는 것이다[7]. 특히 아버지의 양육행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아동일수록 학교적응력이 높고, 어머니보다 아버지 영향력이 더 중요하다는 Kim[22]의 주장은 아동의 학교적응에 있어서 아버 지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인지하게 한다.

    그렇다면 다문화 아동은 어떠한가? 대부분 다문화 아동과 관련된 연구들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나 언어적 특수성 그리고 한국사회 적응 정도가 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에 깊이 관여할 것이라는 가 설과 함께, 언어[33]와 낮은 학업성취[47] 그리고 집단 따돌림과 같은 학교폭력[18], 낮은 자아존중감이 나 자아정체성 문제[38], 우울과 불안이 동반된 문제행동[6, 21] 등과 같은 개인의 심리사회적 특성, 부 모의 양육행동과 사회적지지[42], 문화스트레스[15] 등 대부분 연구들이 다문화 어머니와 자녀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거나, 어머니의 양육행동이나 부부관계 혹은 또래관계와 학교적응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았을 뿐 아버지 영향요인을 밝혀낸 것은 극히 제한적이다.

    일부 다문화 아버지와 관련된 연구들에서 아버지 역할이 자녀의 적응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주 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를 다루었거나[41], 부모를 통합하여 살펴보았기 때문에 아버지 양육행동의 영향력을 밝히는데 한계가 있다[39]. 더욱이 온정과 애정을 동반한 양육행동이 자녀의 자아개념을 비롯하여 학교부적응 문제를 조절하는 중요한 요인이 라는 기존 연구의 주장[39]과 부모의 양육행동이 자녀의 공격성이나 불안 등과 같은 심리행동문제를 통해 학교적응에 깊이 관여한다는 Yoo와 Kim[48]의 견해는 다문화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 적응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탐색할 당위성을 제공한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는 현 시점에서 다문화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아 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아 다문화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정 책과 실천적 개입의 근거기반 자료를 확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문화 아버지의 양육행동과 아동의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학교적응 간 구조적 관계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 과 같다.

    • <연구문제 1.> 다문화 아버지양육행동, 자아인식, 심리행동문제, 아동의 학교적응 간 관계는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다문화 아버지의 양육행동, 자아인식, 심리행동문제가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 한가?

    Ⅱ.이론적 배경

    1.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

    적응이란 개인과 환경이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관계 속에서 개인적인 욕구충족과 잠재력을 개 발시키고 이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환경을 조절해가는 것을 의미한다[2]. 이러한 개념을 학교 환경에 적용하면, 학교적응이란 학교에서 요구하는 규범과 질서를 준수하고 수업에 적극 참여하며, 또래 및 교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화로운 학교생활을 하고 그 속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 을 말한다[30]. 여기에는 학교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학업과 사회적 정의적 측면의 요구에 합리적으로 대응하고 학교환경에 순응하거나 그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한 학생의 외현적 내재적 행 동을 포함한다[37].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학교적응은 다문화 아동이 학교 내 규범과 규칙, 환경, 그 리고 교사 및 또래관계 등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고 환경이 요구하는 것에 순응하며 자 신의 태도를 환경에 맞추어가는 것을 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문화 아동과 관련된 연구들은 다문화 아동은 사회적 위축, 또래관계 부적응[18]뿐만 아니라 다문 화가족이라는 관심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인해 학교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한다. 또한 다문화 아동의 언어적 문제[33]와 학업수행문제[47] 등은 학교적응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학업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선 택을 유도하는 위험요인이 된다. 이렇듯 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의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과 학교생활 만족도가 일반가정 아동보다 높다는 견해[43]도 있 다. 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과 관련하여 통일된 견해를 보이지 못한다는 것은 이들에 대한 연구가 더욱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는 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정도를 살펴보고 이들의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내어 다문화 아동을 위한 정책 및 실천적 개입의 증거기반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아버지양육행동과 학교적응

    아버지와 관계는 생래적(生來的)으로 형성되는 인간관계로 아동의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한 발달과 인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때문에 성장과정에서 경험하는 아버지의 양육행동과 상호작용 이 아동의 성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정설이다[4]. 특히 아버지는 자녀에게 사회와 가족을 연결하는 교각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아버지와 관계는 아동의 사회성과 도덕성 그리고 성 역할 및 의사소통 등에 영향을 준다[28]. 이는 자녀에게 보이는 아버지 양육행동이 자녀와 관계를 결 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버지의 영향이 어머니와 질적인 차이가 있다 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아버지 역할을 중요성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 다[8, 31].

    양육행동과 관련된 연구들은 아버지의 양육행동을 크게 애정과 통제로 구분하고 있다. 즉, 애정 적 양육행동은 자녀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고 온정적인 태도와 감독과 합리적 설명이 포함된다[44]. 반면, 통제는 부모의 긍정적 애정과 돌봄이 낮고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 방임, 체벌, 과잉통제 등이 높은 것을 말한다[14]. 즉, 아버지의 학대와 방임과 같은 부정적 양육행동보다 지지와 애정이 동반된 양육행동이 높을수록 아동의 학교적응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는 아동이 학교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자율적이고 온정적인 부모양육행동이 중요하다[20]는 주장과 아동에 대한 감독이 나 애정이 동반된 양육행동은 사회적응의 촉매제가 되어[46] 아동의 학교적응유연성이 높아진다는 기 존 연구들의 견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동의 적응에 아버지와 어머니 영향요인이 모 두 중요하지만, 아동발달의 각 단계에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을지라도 어머니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Lamb[26]의 주장은 가정 내 아버지 양육행동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더욱이 우리 사회에서도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아버지 양육행동이 중요하다는 Ko and Lim[24]와 Do[11]의 주장은 아동의 학교적응에 아버지 역할이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아버지양육행동에 관한 연구들이 수행되면서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도 함께 부각되고 있지만, 대부분 연구들은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 연구에 머물러 있거나 일반가 정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연구가 수행되었을 뿐 다문화 아버지와 관련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이 에 본 연구는 다문화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을 밝혀내어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책 및 실천적 개입의 증거기반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3.아버지양육행동,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학교적응

    자아개념은 사회적 거울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에 생애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변화를 경험하면서 형성된다[9, 35]. 때문에 자아개념은 자신에 대한 지각과 평가를 의미하고 이는 개 인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주변인들의 평가나 반응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9]. 이러한 자 아개념은 자아인식, 자기해석, 자기지각 등의 개념과 함께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어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개념들을 포함하여 자아개념으로 조작적 정의를 하고자 한다.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의 영향을 받는 자아개념은 아버지의 양육행동에 의해서도 작용하게 되는 데, 특히 다문화 부모의 애정을 동반한 온정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긍정적 자기평가에 영향을 주고 자신에 대한 인식, 즉 자아개념이 높아지게 되지만 학대, 방임 등과 같은 부정적 양육행동은 자신에 개안 부정적 평가를 이끌어 내어 자아개념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39]. 더욱이 한국사 회는 서구와 달리 부모-자녀간 응집성이 높고 부모에 의한 평가가 자녀의 자아개념에 깊이 관여하 게 되는데[12], 부모의 온정과 애정이 제공되는 가정환경이 아동의 자아정체감을 비롯하여 긍정적 자 아개념 형성에 깊이 관여하기 때문이다[7].

    뿐만 아니라 부모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내면화 혹은 외현화와 같은 심리행동문제에도 많은 영향 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h 등[41]은 아버지양육행동과 문제행동 간 관계를 증명하면서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즉, 부모의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양육행동은 아동의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내재화문제와 공격성 및 충동성 등과 같은 외현화 문제에 모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29]. 이렇듯 부모가 지나치게 통제적이고 억압적인 양육행동을 할 경우 아동은 부모와 친밀한 관계를 형 성하기 어렵고 거리를 두려고 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될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적대적 행동을 할 가능 성이 높다. 이러한 행위는 아동 스스로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하게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자아 개념에 손상을 주게 되어 자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하게 되고 결국 낮은 자아개념 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아개념이 부정적인 아동은 또래관계를 비롯하여 학교환경 적응유연성이 낮아져 학교적응력이 떨어지게 된다[31]. 또한 부정적 자아개념이 높은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우울이나 불안 등과 같은 내재화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또래관계에서 지나치게 위축된 행동을 하게 되며 학교부 적응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48]. 이렇듯 아동의 학교적응은 부모의 양육행동과 개인의 자아개념과 밀 접한 관계가 있고, 이러한 자아개념은 개인의 심리행동문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어 학교적응에 깊이 관여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들은 다문화 어머니와 아동 간 관계가 심리행동문제 및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았을 뿐,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아개념과 심 리행동문제를 통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더욱이 일반가정 부모의 양육행동과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가 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지만, 다문화 아버지를 대상으로 아동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밝힌 연구는 매우 제한이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 아버지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다문화가정 내 아버지와 자녀관계를 탐색하고 학교적응을 위한 요인을 밝혀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Ⅲ.연구방법

    1.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 경기도,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대전, 충청남도, 충청북도에 있는 초등학교 4학년 부터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다문화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조사에 앞서 질문지 문항의 이 해도와 소요 시간 및 질문지 작성상의 문제점과 척도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2014년 7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다문화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고, 예비조사 결과 를 바탕으로 질문지 내용을 수정․보완하여 2014년 8월 21일부터 9월 13일까지 본 조사를 실시하였 다. 질문지는 총 400부를 배부하였고, 그 중 350부가 회수되었다. 회수된 질문지 중 내용이 부실하 게 작성되어 분석에 부적하다고 판단된 자료 30부를 제외한 총 320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2.측정도구

    1)학교적응

    학교적응은 학교생활적응과 성적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한국복지패널 (2012)[25] 7차에 제시한 학교생활적응 10문항과 성적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전반적인 학교생활과 수업에 대한 만족, 교사와의 관계, 학교과제 수행 등 총 1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 Likert 척도로 이루어져 있다. 성적은 ‘0–20’ 1점부터 ‘81-100’ 5점까지 5점 Likert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2)아버지양육행동

    아버지양육행동은 Huh[13]가 개발한 부모양육행동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감독, 합리적 설 명, 비일관성, 과잉기대, 과잉간섭, 학대, 방임, 애정의 8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본 연구에서는 요인분석을 통하여 과잉기대와 과잉간섭이 하나의 요인으로 묶였고, 학대와 방임이 단일 요인으로 묶임에 따라 과잉기대와 과잉간섭은 과잉통제로 명명하고 학대와 방임은 체벌로 규정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애정, 합리적 설명, 감독, 과잉통제, 체벌의 5개 요인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32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까지 4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다.

    3)자아개념

    자아개념은 Jung[17]의 다차원적 자기불일치 척도(MDSDS)를 본 연구에 적합하게 수정⋅보완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신체적 자아, 능력감자아, 친구관계, 자아, 가족관계 자아, 사회적 지위 자아 등 5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적 지위 자아는 아동기 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혀져 있고[45], 가족관계 자아는 아버지양육행동으로 평가될 수 있어 본 연구 에서는 제외하고 3개 영역 총 18문항으로 청소년의 자아개념을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나의 전체적 외모는?’, ‘내 성격은?’, ‘내 재치와 유머는?’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0-20’ 1점부터 ‘81-100’ 5점까 지 5점 Likert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4)심리행동문제

    심리행동문제는 청소년들의 심리, 정서적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Achenbach(1991)[1]에 의해 개발 된 미국판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를 토대로 Oh 등[40]이 표준화한 한국판 청소년 자기행동 평가 척도(Korean Youth Self Report: K-YSR)로 작성하였고 이를 본 연구에 적합하게 수정⋅보완하여 측정하였다. 심리행동문제는 크게 두 가지, 내재화 문제(internalizing problems)와 외현화 문제 (externalizing problems)의 하위영역으로 구분된다. 내재화 문제는 사회적 위축 5문항과 우울불안 5문항, 외현화 문제는 비행 5문항과 공격성 5문항으로 총 20문항이 측정에 사용되었다. 각 문항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자주 그렇다’ 3점으로 3점 Likert척도로 이루어져있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측정도구에 대한 신뢰도는 다음 <Table 1>에 제시된 바와 같다.

    3.자료분석

    본 연구를 통해 수집된 자료들은 SPSS 23.0과 AMOS 23.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SPSS 23.0 program으로 측정변수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탐색적 요인분석을 수행 하여 요인을 분류하여 Cronbach's α내적 합치도 계수, 각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측정하기 위해 서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를 산출하였다. 또한 AMOS 23.0 program으로 측정모형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모형검증을 수행하였고, Bootstrapping을 활용하여 간접효과와 총효과의 통계적 유 의성을 검증하였다.

    Ⅳ.결 과

    1.주요변인들의 분포특성, 상관관계, 측정모형 분석

    1)주요변인들의 분포 특성

    연구모형에 포함된 주요 변수인 긍정적 상호작용, 부정적 상호작용, 결혼만족도, 신체적 건강, 심 리적 건강에 대한 다변량의 정규성이 가정되었는지를 검증하였다. 자료의 다변량 정규성을 검토하 기 위해 각 변수의 왜도와 첨도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2>에 나타난 바와 같다. 각 변수의 왜도는 절대값 3을, 그리고 첨도는 절대값 10을 넘는 경우가 발견되지 않아 변수들의 분포가 정규성을 벗어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변수들의 분포도 정규성을 위배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조방정식의 기본 요건이 충족된 것으로 판단된다.

    2)주요측정요인들의 상관관계

    본 연구는 잠재변인들 간의 인과관계 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검증하 기에 앞서 우선 잠재변인들을 측정하는 19개 관측변인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 <Table 3>에 제시된 바와 같다. 분석결과를 보면 관련 변인들 간 상관계수는 -.11에서 .73 사이에 분포되어 있고 p<.001과 p<.05 수준에서 유의미한 상관을 나타냄으로써 대부분의 관측변인들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상관관계가 0.8이하로 측정변수들 간의 다중 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3)측정모형 분석

    모형의 측정변인들이 잠재변인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측정모형 분석을 실시하였 다. 이 연구에 포함된 잠재변인인 아버지양육행동과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아동의 학교적응에 대 한 측정모형에서 요인 적재량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2.측정모형의 확인적 요인분석

    측정모형분석은 관측변인이 잠재변인들을 얼마나 잘 측정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검증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하였다. 또한 각 잠재변인의 관측변인들에 대한 몇 가지 신뢰성 검사와 타당성 검사를 사용하여 측정모형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이론적 측정모형의 신뢰 도와 타당도 검증을 위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측정모형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먼저 준거변인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행동,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학교생활적응이 준거변인으로 설정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그 다음으로 비표준화 계수 관측변인 가운데 표준화 계수를 통하여 관측변인과 잠재변인 간의 요인부하량(factor loading: λ)을 확인하였고, 요인부하량의 유의성을 판단하기 위해 비표준화계수의 C. R값을 확인하였다. 일반적으 로 표준 요인부하량은 0.5이상이며, C. R은 절대값이 1.96이상이면 유의수준 5%에서, 절대값이 2.56이상이면 유의주순 1%에서 유의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본 연구의 확인적 요인분석결과, 모든 관측변인들의 표준화 계수가 0.5의 근사치나 .05이상을 나타냈고, C.R 값도 모두 1.96이상으로 나 타나 유의수준 5%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설정한 측정모형의 모든 관 찰변인들은 개념타당성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아버지 양육행동과 청소년의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및 학교적응의 구조모형 검증

    1)구조모형 적합도 평가

    앞에서 살펴본 측정모형 분석 결과를 통해 각각의 관측변인들이 잠재변인을 신뢰롭게 측정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구조 모형분석에서는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의 잠재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하였다. 먼저 설정된 연구모형이 관측된 자료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확인하 기 위해, χ2, CFI, GFI, TLI, RMSEA, RMR 접합도 지수를 사용하여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였 다. 이에 대한 분석결과는 <Table 6>에 제시된 바와 같다. 다문화 아동이 지각하는 아버지 양육행 동과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학교적응 간의 구조모형 접합도 지수들은 χ2가 2.34, CFI이 .95, GFI 가 .94, TLI가 .93, RMSEA가 .07, RMR이 .03으로 나타났다. RMSEA가 .05 이상으로 나타나 다 소 크지만 .05면 매우 좋은 수준이고 .08이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기준을 적용해 볼 때 대부분의 적 합도 지수가 수용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다문화 아버지의 양육행동과 아동의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및 학교적응 구조모형의 경로계수

    경로계수는 일방향 화살표로 연결된 잠재변인 간의 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연구모형에 설정된 잠 재변인들 간의 경로의 유의성 여부는 비표준화회귀계수의 C.R값을 적용하여 분석한다. 일반적인 유 의수준과 그에 따른 C.R 값은 1.96보다 크면 유의수준 5%에서 유의하며 p–값이 .05보다 작다면 통 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49]. 본 연구의 구조모형에서는 변인들 간에 총 6개의 경로가 설정되었고 이에 대한 경로계수 분석결과는 <Table 7>, [Figure 1]에 제시된 바와 같다. 다문화 아 동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나타낸 총 6개의 경로들은 그 방향성 에 유의수준 1% 수준에서 유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문화 아버지 양육행동과 자아개념의 경로계수 (β)는 .33, 아버지 양육행동과 심리행동문제의 경로계수(β)는 -.26, 아버지 양육행동과 학교적응의 경로계수(β)는 .52로 나타났다. 이는 다문화 아버지 양육행동이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문화 아동의 자아개념과 심리행동문제의 경로계수(β)는 -.27, 자아개념과 학교적응의 경로계 수(β)는 .42로 나타났다. 이는 자아개념과 심리행동문제가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교적응과의 관계 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을 나타낸다. 또한 자아개념이 긍정적일수록 심리행동문제가 낮고, 학교적응을 잘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행동문제와 학교적응간의 경로계수(β)는 -.21로 나타났 다. 이는 심리행동문제가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변인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심리행동문제가 높은 아동이 학교 부적응을 경험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면, 다문화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접경로와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를 거쳐서 학교적응에 간접 적인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가 모두 유의미한 경로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개념은 아버지양육행동 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직접경로와 심리행동문제, 학교적응 각각에 대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직접경로 및 심리행동문제를 통하여 학교생활적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가 모두 유 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3)다문화 아버지의 양육행동과 아동의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및 학교적응 구조모형 다중 상관자승

    구조모형 분석에서는 독립변인들이 종속변인을 어느 정도 설명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다중상관 자승(Squared Multipule Correlstion : R2)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종속변인의 R2 값이 높다는 것 은 종속변인이 독립변인들에 의해 잘 설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모형의 적합도가 높다 하더라고 R2 값이 낮으면 모형이 잘 개념화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R2 값은 0.4 이상의 값을 보이면 잠재변수는 해당 측정변수들의 변량을 잘 설명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49]. 본 연구에 사용된 구 조모형의 잠재변인들의 다중상관자승 값에 대한 결과는 <Table 8>에 제시된 바와 같다. 분석결과를 보면, 다문화 아동의 자아개념은 아버지행동에 의해 약 11%가량 설명되고 있고, 심리행동문제는 아 버지행동과 자아개념에 의해 약 19% 설명되고 있으며 학교적응은 아버지행동과 자아개념, 심리행동 문제에 의해 약 76% 설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부모행동과 아동의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및 학교적응 구조모형의 효과분해

    구조방정식모형은 회귀분석에서 독립변인들 각각이 종속변인에 미치는 영향력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잠재변인들의 직접효과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접효과와 총효과의 크기를 파악할 수 있 다. 잠재변인들 간의 관계를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간접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효과분해(effect decomposition)는 총효과를 간접효과와 직접효과로 분해하는 것을 의미하며 표준화 경로계수를 통 하여 특정 잠재변인이 다른 잠재변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3].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최종구조모형의 표준화경로계수를 통하여 효과분해를 했고, Bootstrapping 방법을 사 용하여 간접효과와 총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Bootstrapping은 자료가 다변량 정규성 을 충족하지 않거나 모수의 분포를 알지 못할 경우 모수추정치의 표본분포를 추정하는 방법으로 효 과의 크기, 표준에 근접한 표준오차(approximate standard error), 모수의 신뢰구간, 유의확률을 추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3].

    본 연구의 최종구조모형에 대한 경로계수의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 <Table 9>에 제시된 바와 같다. 변인별로 직간접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아버지 양육행동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심리행동문제와 학교적응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자아개념도 직⋅간접적인 효과가 나 타났다. 즉, 외생잠재변인인 아버지행동과 내생잠재변인인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들이 직⋅간접적 인 영향을 통하여 학교적응에 미치게 되는 영향력의 총 효과크기를 살펴보면, 아버지양육행동이 .73 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고, 그 다음으로 자아개념의 총 효과 .48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Ⅴ.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청소녀의 학교적응과 관련된 부모행동과 청소년의 자아개념과 심리행동문제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 구조에 대한 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경험적 자료를 통해 실증적 으로 검증하였다. 검증 결과, 설정된 연구모형이 관측된 자료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 한 적합도 지수들이 모두 수용 가능한 기준을 충족시켰고, 경로계수 분석결과 설정된 직․간접적 경 로에 대한 경로계수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 양육행동과 다문화 아동의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 학교적응 간 관계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 양육행동이 아동의 자기인식과 상관이 있다는 Lee and Oh[32]의 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또한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심리행동문제와 관계가 있다는 Kim and Chang[19]의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아울러 부모의 양육행동, 자아인식, 학교적응 간 관계가 있다는 Oh and Kim[39]의 주장과 일치한다.

    둘째, 다문화 아버지의 양육행동은 아동의 학교적응, 자아개념, 심리행동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긍정적일수록 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과 자아 개념이 높아지고 심리행동문제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Oh and Kim[39]의 주장과 부분적 으로 맥을 같이한다. 즉, 온정과 애정을 기반으로 하는 아버지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높고 학대, 방 임 등과 같은 부정적 양육행동이 낮을수록 다문화 아동의 긍정적 자아개념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불 안이나 우울, 그리고 공격성 및 비행 등과 같은 심리행동문제는 낮아지게 된다. 또한 아버지의 적극 적 양육참여가 아동의 인지발달과 성취동기 및 학업성취와 깊이 관여한다는 Marchand와 그의 친구 들[34]의 주장은 우리가 다문화 아버지를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 당위성을 제공한다.

    셋째, 아동의 자아개념은 심리행동문제와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의 자아개념이 긍정적일수록 심리행동문제가 낮아지지만, 학교적응은 높아지는 것을 의미 한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 아동의 자아인식이 학교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연구[37, 47]의 결과를 뒷받침한다. 그뿐만 아니라 자아개념이 다문화가정 아동의 심리행동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Jun[16]의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이 연구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의 자신에 대한 평가인 자아개념이 긍정적일수록 우울이나 위축 그리고 공격성 및 불안 등과 같은 심리행동문제가 낮고, 학교적응력은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교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및 상담 매뉴얼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넷째, 다문화 아동의 심리행동문제가 낮을수록 학교적응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 문화 아동의 불안과 우울 그리고 비행 및 공격성과 같은 심리행동문제는 전반적인 학교적응력을 떨 어뜨리는 요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Yoo and Kim[48]의 주장과 부분적으로 맥을 같이한 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학교교육 현장이나 사회복지 기관 그리고 상담센터 등에서 다문화 아동의 우울이나 불안 등과 같은 심리적 문제와 공격성 등과 같은 행동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이 마 련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 주목할 것은 기존의 다문화 어머니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검증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연구들이 다문화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실증 적 검증을 주장한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부모는 인간이 태어나 가정에서 겪게 되는 모든 경험들을 제공하며 이것을 통한 상호장용은 일생에 걸쳐 한 인간의 행동이나 정서, 성격 등에 영향을 미치며 개인의 자아개념형성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Coopersmith[10]의 연구결과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아동의 자아개념에 아버지 요인의 중요함을 검증하였다. 특히 학령기 에 진입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아버지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다문화 가정 자녀의 긍정적 자아개념과 학교적응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함으로써 향 후 다문화에 대한 상담 및 사회복지 실천적 접근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토대로 제 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아동의 학교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아버지 교육 및 상담 프로 그램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다문화 아버지는 배우자와 문화적 적응을 극복해야 하고 자녀 양육에서 도 이러한 문화적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아버지 교육에 있어서도 다문화의 특수성을 배제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우리사회는 가정 내 아버지 역할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 전히 아버지는 자녀양육에 있어서 ‘잊혀진 양육자’[27]의 지위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자 원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다문화 아동의 긍정적 자기개념을 비롯하여 학교적응력을 저해하는 요인으 로 작용될 수 있다. 가정 내에서 아버지의 긍정적 양육행동이 자녀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온 다는 Capuozzo와 그의 친구들[5]의 주장을 근거로 다문화가정 내 아버지와 자녀 간 긍정적 상호작용 을 높이고 아동의 적응유연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맞춤형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문화 아버지 교육 및 상담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학교 내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이 제도적으로 수행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문 화 아동의 자아개념이 학교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개인의 자아개념은 타인 에 의한 반응을 기반으로 형성된다는 주장을 하는 Mead[35]의 견해를 근거로 볼 때, 다문화 아동의 자아개념 형성에 아버지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환경의 영향도 간과할 수 없 을 것으로 본다. 이에 다문화 아동의 자아정체성 확립을 향상시키고 세계시민으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세계시민교육이 제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교사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 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고, 유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 까지 발달단계에 맞는 세계시민교육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아동의 긍정적 자아개념이 심리행동문제를 감소시킨다는 본 연구결과를 토대 로 다문화 아동의 자기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이는 학교 교육현 장을 비롯하여 복지기관 및 상담지원센터 등에서 다문화 아동과 관련된 모든 기관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정책과 실천적 시스템은 아동이 가정 내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가족복지 및 아동복지적 이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아버지만은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가정 내 아버지와 어머니 역 할의 차이 및 중요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한계를 가진다. 또한, 다문화 아동의 성별에 따라 아버 지 양육행동의 결과가 다를 것이라는 기존 가설을 검증하지 못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다문 화가정 아동의 학교적응과 관련된 다양한 변인들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에 이러 한 한계점은 후속연구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Figure

    KFWA-22-449_F1.gif

    Father's parenting behavior, self-concept, psychological⋅behavior problem, structural model for school adjustment

    Table

    각 변인에 따른 측정도구
    Multivariate normality of observed variables
    Correlation between variables N= 320
    ①father over-control ②father physical abuse ③father affection ④father reasoning ⑤father monitoring ⑥ self-physical ⑦self-competence ⑧self-friendship ⑨withdrawn ⑩depression anxiety ⑪delinquency ⑫aggression ⑬school life adjustment ⑭grade
    ***p< .001,
    **p<. 01,
    *p< .05
    Model fit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measurement model
    **p<.01,
    ***p<.01,
    Model fit of structural model
    Father’s parenting behavior, self-concept, psychological·behavior problem, path coefficient of structural model for school adjustment
    ***p< .001,
    **p<. 01,
    *p< .05
    Multiple correlation of structural models
    Decomposition of effects on structural models of related variables
    ***p< .001,
    **p<. 01,
    *p<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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