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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4713(Print)
ISSN : 2288-1638(Online)
Korean Journal of family welfare Vol.22 No.4 pp.695-716
DOI : https://doi.org/10.13049/kfwa.2017.22.4.8

The Effect of Attachment to the Parent Perceived by the Children in Single-Parent Families
on the Children’s Peer Relationship Ability

Eun-Ju Son, Ung-Im Park
Department. of Family Environment & Welfare, Andong National University, Andong 36729, Korea
Department. of Family Environment & Welfare, Andong National University, Andong 36729, Korea

* This article is a part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submitted in 2017.

Corresponding Author: Ung-Im Park, Department of Family Environment & Welfare, Andong National University (ungim@an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among children’s attachment to a parent, children’s self-esteem and peer relationship ability of children from single parent family. We also examine the effect of children’s attachment to the parent and self-esteem on the peer relationship ability of children. The study also intended to examine if the self-esteem of children from a single parent family had a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attachment to the parent and children’s peer relationship ability.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99 elementary school students in grades 4, 5 and 6 who lived with single parent in the north area of Gyeongbuk.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re were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s among children’s attachment to the parent, children’s self-esteem and peer relationship ability of children from the single parent family. The children’s attachment to the parent from the single parent family had a significant effect on peer relationship ability and self-esteem of children, and children’s self-esteem had a significant effect on peer relationship ability. In addition, children’s self-esteem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attachment to the parent and children’s peer relationship ability.


한부모 가정 아동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
-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손 은주, 박 응임

초록


    Ⅰ.서 론

    오늘날 현대사회는 산업화와 도시화 등 급속한 사회변화로 인해 전통적 가족구조인 대가족에서 핵가족, 소가족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경제위기에 따른 가족 구조의 불안정과 함께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의 변화, 개인주의적 성향 등으로 가족의 분화와 해체가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가족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7]. 그 중 최근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 족형태중의 하나가 한부모 가족이다. 한부모 가족은 한쪽 부모의 부재가 발생하여 부나 모 중 한사 람이 홀로 부모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46]. 이러한 한부모 가구의 비율은 인구동향조사 기준 우리나라 총 가구 대비 2000년 7.9%, 2005년 8.6%, 2010년 9.2%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다 가 2015년에는 19.1%로 불과 5년 사이 전체 기준에서 배 가까이 급격한 증가를 나타냈다. 이를 통 해 볼 때, 우리나라 10가구 중 2가구꼴로 한부모 가정임을 알 수 있다[49].

    한부모 가정의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1995년까지는 배우자의 사망으로 인한 한부모가족이 전체 한부모가족의 54.8%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였으나, 1995년 이 후 현대사회로 올수록 배우자의 사망 보다는 별거나 유기, 이혼, 미혼모 발생 등의 원인으로 인한 한부모 가족이 늘어나고 있다[46]. 이 같 은 배경에는 산업화 이후 고도의 경제성장과 사회변동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로 가족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더 추구하는 성향과 함께 이혼여성에게 불리했던 재산분할청구권, 자녀양육권, 면접교섭권 등 가족법의 개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48].

    한부모 가정의 특성은 그 양상이 다양하여 일반화하기는 어려우나, 대체로 한부모는 가족 내 기 능과 구조의 변화와 함께 경제적인 어려움과 자녀교육 및 양육문제, 자녀의 심리사회적 문제들을 경 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5, 50]. 이 중 자녀의 심리사회적 문제는 한부모 가정이 해결해 나가야 하는 대표적인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63]. 한부모 가정 자녀가 경험하는 심리사회적 어려움은 한부모 가정이라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자기위축을 경험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못하고 사 회성이 부족하며 지속적인 부적응 행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21, 44]. 그리고 이런 이유들로 인 해 또래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28], 한부모 가정 아동은 스스로가 또래관계에 자신감을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며, 심지어 또래관계를 단절시키기도 하는 등의 문제를 나타냈다[16, 17].

    한편, 아동이 성장하면서 가족 외에 또 다른 중요한 사회는 또래와의 관계로, 아동이 학령기에 접 어들면서 가정 밖에서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증가하게 된다. 또래상호간에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지 는 모방과 강화는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이때 아동은 또래의 영향력을 성인보다 더 크게 느 끼기도 한다[26]. 또한 아동이 초등학교시기에 경험하는 또래관계는 아동의 원활한 학교생활 및 정서 적 안정감에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하며[66, 38], 특히 학령후기 아동의 또래관계는 여러 가지 발달과업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8]. 또래관계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개인 내적인 측면 과 개인 외적인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1]. 먼저 아동의 개인 내적요인인 자아존중감은 아동의 또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대표적인 영향요인으로 들 수 있다[32].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스 스로의 평가로서 하나의 특별한 객체인 자아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태도로,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자기 자신과 타인을 수용할 줄 알고 사회적 관계에서 안정감과 자신감을 가지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줄 안다는 것을 말한다[55]. 반면 낮은 자아존중감 을 가진 아동은 생활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의존적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위축 행동을 나타낸다[29]. 자아존중감과 또래관계능력 간의 관계에서도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은 또래관 계능력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1, 38]. 한편 또래관계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개인 외적요인 중 주요 요소인 부모와의 애착은, 부모-자녀관계의 가장 기초적인 토대로 이미 많은 연구에서 애착의 중요 성에 대해 다루어 왔다. 생후 초기에 형성되어지는 애착은 영아가 자신과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에 게서 느끼는 지속적이며 강한 정서적 유대관계로 인성형성의 기초적 요소로 작용하고, 영아의 생존 을 위한 수단이며 한 개인의 전 생애에 걸쳐 발달하는 성격의 적응적 기제가 된다[6]. 또래관계는 아 동이 가족관계속에서 습득한 사회화 능력을 또래사회로 넓히는 것으로[19],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많을수록 아동의 또래관계에서 부정적인 문제점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26].

    위와 같이 부모-자녀관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여러 변인들 중 애착, 또래관계, 자아존중감에 관 한 그 동안의 연구를 살펴보면,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안정적일수록 또래관계능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61, 41],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또래관계능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64, 15, 35], 부 모와의 애착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간에도 상관관계가 나타나[65], 부모와의 애착이 안정적일수록 아 동의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51, 38].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동의 또래관계는 아동의 개인내적 특성인 자아존중감 뿐만 아니라 부모 와의 애착과 같은 개인외적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한부모 가정 연 구에서는 일반가정 연구에서와 달리 아동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와의 애착에 대해 알아 본 연구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아동의 또래관계는 개인 심리적 요인인 아동의 자아존중감 뿐만 아니 라 아동과 부모 간 관계요인인 부모에 대한 애착의 질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36, 38], 한부모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또래관계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부모와의 애착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에 덧붙여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부모와의 애착과 서로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68]를 감안해볼 때,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매개적 역할을 할 수도 있음을 가정해볼 수 있다. 이는 한쪽 부모의 양육 부재로 인해 아동이 경험하는 심리적 고충을 극복하는데 자아존중감과 같은 개인 심리적 요인이 어떤 역할 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며, 동시에 자아존중감이 아 동의 발달에서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한부모 가정에서 성장발달 중에 있는, 특히 또래관계가 중요한 초등학교 고학 년을 대상으로 아동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과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어떠한 영향이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살펴보기 위해 연 구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 연구문제1: 한부모 가정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 및 자아존중감은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 는가?

    • 연구문제2: 한부모 가정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아동의 또래관계능력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은 매개효과 를 가지는가?

    Ⅱ.이론적 배경

    1.애착

    애착은 영아와 가장 가까운 사람과 연결되게 하는 강하고도 지속적인 정서적 결속으로 생후 3세 까지의 영유아의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이해하는 중요한 틀을 제공해 주며, 보통 영아는 일차적 양 육자인 어머니에게 애착을 형성한다[19]. 생애 초기에 안정애착이 형성된 사람은 타인을 신뢰할 수 있고 자기 자신을 신뢰하며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무의식적 확신과 신념에 바탕을 둔 내적작업모 델을 형성한다. 이는 한 개인이 성장한 이후에도 타인과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 반면 양육 자로부터 불안정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자신과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을 가치 없고 무능한 사 람으로 지각하는 부정적 내적작업모델을 형성하게 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정신병리적 증상이 발현 되며 안정애착의 형성을 방해 한다[19]. 부모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동은 자신이 중요하고 유능 하며 의미 있는 자기가치감을 높게 인식하고, 사회적인 관계에서 잘 적응하며 학령기 아동의 발달과 적응면에서 폭넓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61, 60]. 그리고 어머니와의 안정적인 애착형 성은 자아존중감과 같은 아동의 심리적 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36, 38].

    위와 같은 선행연구들은 주로 일반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대부분으로, 본 연구와 같은 한부모 가정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같은 개인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관 한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 대신 한부모 가정과 일반가정 청소년의 부모와의 애착안정성에 대한 비교연구가 있었는데, 선행연구 결과를 보면 한부모 가정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애착안정성은 일반가정의 청소년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며, 또래관계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39].

    2.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특성이나 능력, 가치를 판단하는 자아개념의 일부로, 인간은 인지적 측면인 자아개념의 발달적 변화로 인해 자아개념의 평가적 측면인 자기가치감(self-worth)인 자아존중감을 발달시킨다. Coopersmith[10]는 자아존중감을 개인이 평소에 자신에 대해 내리는 평가라고 했으며, 이 것은 자신이 의미 있고 능력이 있으며 성공적이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믿는 것이라고 하였다. 자아존 중감은 정신건강과 적응에 깊은 관련이 있으며, 다른 심리적 요인들과 연관되어 심리적, 정신적 건강 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변인으로 다루어져야한다고 했다. Back과 Young[4]은 자아존중감은 정서, 인지, 행동에 관여하여 심리적, 정서적인 문제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따라서 정신건강에 결정적 역할을 하 는 자아존중감은 개인의 심리적 수준을 알기 위해서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요인이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가지므로 여 러 측면에서 잘 적응을 하는 반면,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은 우울, 불안, 낮은 성취수준을 보이고 선택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적 재능이 부족하다고 자신을 파악하기 때문에 그들이 원했던 성공이나 더 좋은 직업을 추구하려 하지 않고 사회적 고립감 등을 경험한다고 하였다[55]. 따라서 개 인의 심리적 적응수준을 알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아존중감을 아는 것이 선행되어져야한다[26].

    한부모 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아동의 낮은 자아존중감을 지 적하고 있으나[34, 43], 이와는 반대로 한부모 가정의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비교한 연 구를 보면, 두 집단 간 아동의 자아존중감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연구결과와 다른 결 과를 보여주기도 한다[50]. 어떤 경우이든 한부모 가정 내에서나 학교 등에서 아동의 개인내적 강점인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여 잘 활용한다면 한부모 가정 아동의 정서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3.또래관계능력

    아동이 성장해가면서 가족과 다른 형태의 접촉인 또래집단을 만나게 되고 이때부터 아동은 성인 과의 상호작용은 줄어들게 되고 또래 간의 상호작용이 늘어나며, 특히 아동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발 달과정 중 이 시기의 또래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 아동은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발달시키게 되는데[33], 학령후기로 갈수록 또래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며 또래의 반응에 민감해한다 [12]. 또래관계가 잘 형성되었을 때, 아동은 자신이 지지받고 있다는 느낌과 안정감을 느끼고 갈등이 낮아지며, 또래관계가 기능적일수록 대인관계에 대한 아동의 유능감과 만족도는 높아진다[14]. 또래 와의 상호작용은 아동의 인지적, 정서적,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또래는 아동의 사회 화 과정에 강화자와 모델이며 비교준거로서의 역할을 하며, 상호수평적인 관계속에서 협동이나 경 쟁, 그리고 친밀감 등이 형성되기 때문에[13], 친구와 적절한 관계를 맺고 정신적인 지지를 얻는 등 또 래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인간의 발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18].

    아동은 출생 초기부터 가족이라는 사회적 관계 안에서 성장하며, 발달단계별로 새로운 관계를 형 성하면서 발달적 과제를 이루어 간다. 영아기에는 부모와 자녀간의 애착관계가 중요하나, 아동기에 이르면 부모-자녀 관계에 더해서 또래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초점이 모아지며[40], 부모나 교사와 같은 성인에 대한 의존성이 줄어들고 또래관계 내에서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강해지면서 협동성 의 발달과 함께 또래집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2, 23]. 또한 아동은 성격이나 능력, 흥미 등에서 서로 다른 또래를 만나게 되는데, 이러한 다양한 또래들과의 접촉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타인의 요구를 어떻게 맞추어야 하는지, 양보와 주장은 언제가 적절한지 등에 대한 방법을 배우게 된다[53]. 또래관 계가 잘 형성되었을 때, 아동은 안정감을 가지게 되고 갈등이 낮아지며, 친구가 많고 또래관계가 기 능적일수록 대인관계에 대한 아동의 유능감과 만족도는 높아진다[57, 14].

    대부분의 한부모 가정 아동들은 부모의 양육과 경제적 지원이 부족하여 낮은 자아존중감의 형성 으로 인해 공격적이고 가학적인 성향을 보이며, 부적절한 자기개방능력, 부적절한 또래관계기술 등 으로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갖게 된다[24, 11]. 한부모 가정과 양부모 가정 자녀의 심리정서적 문제에 대한 비교연구들을 보면, 한부모 가정 자녀는 양부모가정 자녀에 비해 비사교적이며 청소년의 학교 생활적응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한부모 가정 자녀들이 또래관계에서 양부모가정 자녀에 비해 적응력 이 낮음이 확인되었다[42].

    4.관련 변인들 간의 관계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를 알아본 연구들에 의하면, 아동이 부모와의 애착 을 높게 지각할수록 높은 자아존중감을 지니며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 한다고 보고하였다[37, 65]. 반면 아동이 부모와의 애착을 낮게 지각할수록 자아존중감수준이 낮음을 보였다[20].

    한편, 주 양육자와 애착이 안정적일수록 아동은 긍정적인 정서나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함에 있어 자연스럽고, 이와 같은 상호작용은 아동이 성장하면서 맺게 되는 다양한 대인관계에 적접적 또는 간 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또래관계와의 관련성에 대해 여러 연구에서 밝 혀진 바와 같이, 안정애착집단이 불안정애착집단보다 또래관계의 점수가 높고, 사회불안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38, 41], 원만한 또래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

    이에 덧붙여 자아존중감수준이 높은 아동은 원만한 또래관계를 유지시키며 자기성취감에도 긍정 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또래사이에서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31, 65]. 또 아동의 자아존 중감이 높을수록 또래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능력이 높아 능동적으로 관계를 형성해 감을 알 수 있으며, 사회성이 더 높고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덜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22, 32]. 낮은 자아존 중감을 가진 아동은 자신의 말이나 행동들이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못하 며, 대부분의 상호작용이 자신에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아동은 쉽게 소외감을 느끼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37].

    위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은 아동의 자아존중감 및 또래관계능력과 유의미 한 관계가 있으며, 자아존중감과 또래관계능력은 역시 서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는 부모와의 애착과 함께, 아동의 자기내적 변인인 자아존중감이 함께 작용하고 있으며,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또래관계능력뿐 아니라 부모와의 애착과도 관련성을 지니고 있어,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이 매개적 효과를 가질 수도 있음을 가정해 볼 수 있다.

    Ryu[56]의 연구를 보면,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분노조절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이 완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도 부애착이 아동의 탄력성이라는 매개변인에 의해 또래관계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50]. 반면 모애착은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고 자기효능감, 자아 개념을 통하여 영향을 미쳤고, 부애착은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자기효 능감, 자아개념의 매개로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있다[54].

    그러나 한부모 가정의 아동에 관해 지금까지 선행되어진 연구들은 주로 또래애착과 대인관계, 사 회적지지와 학교생활, 자아존중감과 학업성취도,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으로 한부모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아동의 또래관계능력, 자아존중감을 같이 알아본 연구는 거의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부모 가정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이 매개효과를 가지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Ⅲ.연구방법

    1.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과 자아존중감, 아동의 또래관계능력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2016년 8월에 경북 북부지역(안동, 영주, 문경, 청송, 영양, 봉화, 예천, 군위 등)에서 한부모와 생활하고 있는 남, 여, 초등학생 4, 5, 6학년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는 한 부모 가정 아동 81명과 주변의 소개로 임의표집 한 한부모 가정 아동 20명과 함께 총 101명의 아동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중 불성실한 설문지 2부를 제외한 99부의 응답 자료를 통 계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2.측정도구

    1)또래관계능력 척도

    본 연구에서 아동의 또래관계능력 측정의 도구로 Kim[29]의 또래관계의 질 척도를 사용하여 알아보 았다. 이 척도는 아동이 서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또래를 인정하는 등의 긍 정적 요인과 또래와의 대립과 갈등, 또래관계에 대한 불만족과 같은 부정적 요인 각각 20문항으로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Likert식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 다. 본 연구에서는 부정적 요인 전 문항을 역 채점하여 긍정적 요인과 합해 또래관계능력을 하나의 단일요인으로 보았으며, 본 조사에서 또래관계능력 척도의 전체 Cronbach’α값은 .92로 나타났다.

    2)부모와의 애착 척도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을 측정하기 위하여 Armsden과Greenberg[3]가 개발 한 부모 및 또래애착검사(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IPPA)중, You 등[67]이 부애착 과 모애착만 선택해서 번안 수정하여 타당화한 한국형 부모애착척도(Inventory of Parent Attachment: IPA)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5문항의 자기보고식으로 문항형식은 Likert 4점 척 도로 ‘전혀 아니다(1점)’, ‘아니다(2점)’, ‘그렇다(3점)’, ‘매우 그렇다(4점)’로 점수를 부여하여 총점 이 높을수록 부모와의 애착안정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애착 전체를 하나의 요인으로 보았으며, 본 조사에서의 부모애착 척도의 Cronbach’α값은 .93으로 나타났다.

    3)자아존중감 척도

    Coopersmith[10]가 개발한 자아존중감 척도(Self-Esteem Inventory)를 Kang[27]이 우리나라 정서 에 맞게 번안하여 수정한 것으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척 도의 총 문항은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보고식 측정으로 ‘그렇다(2점)’, ‘아니다(1점)’로 표현하게 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 전체를 단일 요인으로 보았으며, 부정적인 내용의 문항은 역 채점하여 긍정적인 내용의 문항과 합산하여 높은 점수일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높음 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자아존중감 척도 전체 신뢰도계수(Cronbach’α)는 .84로 나타났다.

    3.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수집된 자료의 통계 처리는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연구에 참 여한 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한부모 가정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자아존중감, 부모와의 애착과 또래관계능력, 아동의 자아존중 감과 또래관계능력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Pearson’s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 였다.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각 변인들 간의 측정도구의 점수 범주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 변인 즉, 또래관계능력(1~5점), 부모와의 애착(1~4점), 자아존중감(1~2점)의 값을 표준화하여 독립 변인인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또래관계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 석을 실시하였고, 마지막으로, 아동이 지각한 부모애착이 또래관계능력과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이 매개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다음으로 매개효과가 통계적 으로 유의미한지 검증하기 위해 Sobel[61] 검증을 실시하였다.

    Ⅳ.연구결과

    1.부모와의 애착, 자아존중감, 또래관계능력 간의 관계

    주요변인인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자아존중감, 또래관계능력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 한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2>와 같다.

    <Table 2>에 제시한 상관관계 결과를 보면, 먼저 부모와의 애착과 자아존중감과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부모와의 애착과 자아존중감과의 상관계수 r =.48(p<.01)로 유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부모와의 애착과 또래관계능력과의 상관관계에서는 r =.32(p<.01)로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여주 었다.

    마지막으로,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또래관계능력과의 관계에서 나타난 결과는 r =.52 (p<.01)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음을 나타냈다. 왜도와 첨도는 측정변수들의 정규분포성 가정 확인을 위 한 것으로, 왜도는 ±2.0. 첨도는 ±7.0 이하면 정규성 가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62]. 이 연구에서 측정변인들의 왜도와 첨도의 결과는 모든 측정변인에서 왜도, ±1 이하, 첨도, ±2 이하로 나타나 측정변인들이 정규성가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부모와의 애착, 자아존중감이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

    1)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 여 독립변인인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종속변인인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앞서, 독립변수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하여 공차계수와 VIF값 을 측정하였다. 측정결과 본 회귀모형의 Durbin-Watson 계수는 1.000으로 확인되었으며, 공차계 수와 VIF 계수도 2점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음으로 아동 의 또래관계능력을 종속변인으로 하고, 부모와의 애착을 독립변인으로 하여,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 의 또래관계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결과는 <Table 3>에 제시되어 있다.

    분석결과는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32, p<.01). 이는 아동이 부모와 애착수준이 높을수록 또래관계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또래 관계능력 변량에 대한 설명력은 10%로 나타났다.

    2)자아존중감이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음 단계로,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또래관계능력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된 바와 같다. 독립변수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하여 공차계수와 VIF값을 측정하였다. 측정결과 본 회귀모형의 Durbin-Watson 계수는 1.000으로 확인되었으며, 공차계수와 VIF 계수도 2점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분석결과,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β =.52, p<.001). 이는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또래관계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또래 관계능력 변량에 대한 설명력은 27%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3)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앞서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 자아존중감이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고, 마지막으로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부모와의 애착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자아존중감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회귀분석을 한 결과는 <Table 5>에 제시되어 있다.

    분석결과,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은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β=.48, p<.001). 이는 부모와의 애착이 높을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자아 존중감에 대한 변량의 설명력은 23%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 사이에서 자아존중감이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Baron과 Kenny[5]의 회귀분석을 통한 매개효과 분석법을 사용하였다. 이 분석법에 따라 본 연구를 적용해 보면 매개변인(자아존중감)이 예측변인(애착)과 종속변인(또래관계 능력) 사이를 매개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4단계의 회귀분석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째, 예측변인(X)애착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결과변인(Y) 또래관계능력을 종속변인으로 한 회귀분석에서 회귀계수가 유의해야 한다. <Table 3>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 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이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둘째, 예측변인(X) 애착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매개변인(M) 자아존중감을 종속변인으로 한 회귀 분석에서 회귀계수가 유의해야 한다. <Table 5>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부모와의 애착이 자아존중 감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 조건도 충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매개변인(M) 자아존중감과 종속변인(Y) 또래관계능력은 모두 예측변인(X)애착에 기인하기 때문에 두 변인은 서로 관련될 수 있으므로, 예측변인(X) 애착을 통제한 상태에서 매개변인(M) 자아존중감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결과변인(Y) 또래관계능력을 종속변인으로 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했을 때, 매개변인(M) 자아존중감의 회귀계수가 유의해야 한다.

    넷째, 매개변인(M) 자아존중감이 예측변인(X) 애착과 종속변인(Y) 또래관계능력간의 관계에서 매개변인이라면, 매개변인(M) 자아존중감이 통제되었을 때 종속변인(Y) 또래관계능력에 대한 예측 변인(X) 애착의 효과는 0이 되거나 감소해야 된다. 이 때 예측변인(X) 애착이 종속변인(Y) 또래관 계능력에 대한 설명량이 제거되었을 때, 매개변인(M) 자아존중감은 완전매개변인으로 볼 수 있다.

    위의 셋째와 넷째 조건인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자아존중감과 애착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을 종속변인으로 하는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6>에 제시되어 있다.

    분석결과를 보기에 앞서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하여 공차계수와 VIF 값을 측정하였다. 측정결과 본 회귀모형의 Durbin-Watson 계수는 1.302로 확인되었으며, 공차 계수와 VIF 계수도 2점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Table 6>에 제시된 분석결과를 보면,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47, p<.001). 또래관계능력 변량에 대한 설명력은 27%로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보였다. 한편, 독립변인으로 자아존중감과 함께 투입 되었던 애착은 제거된 변수로 나타났다(p=.36). 즉, 자아존중감이 또래관계능력의 완전매개변인으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자아존중감의 매개경로를 살펴보면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능력에 미친 영향(β=.32, p<.01)보다 부모와의 애착이 자아존중감에 미친 영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β=.48, p<.001). 따라서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했을 때, 또래관계능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β=.52, p<.001). 이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보면,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능력에 영향을 미칠 때 자아존중감이 완전매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Table 7>.

    이와 같이 자아존중감에 의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과 부모와의 애착에 미치는 영향의 감소가 통 계적으로 유의한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Sobel[61]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8>에 제 시된 바와 같다.

    Sobel 검증을 통해서 본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검증 결과, Sobel의 검증 통계량 Z값은 3.58 (***p<.001)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이 미치는 완전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보여주었다<Figure 1>. 즉, 아동의 부 모와의 애착은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또래관계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에서 부모와 의 애착은 자아존중감을 통해 또래관계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뜻한다.

    Ⅴ.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4, 5, 6학년을 대상으로 아동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한 후,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애착과 또래관계능력간의 관계에 있어서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들을 해석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부모 가정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자아존중감이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아동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은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이 부모와의 애착이 높을수록 또래관계능력이 모 두 뛰어났으며, 또래관계에서도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덧붙여, 아동이 또래관계에서 신뢰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맺는다는 연구결과들[25, 52]과도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능력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Sim[59]과 Seon[58]의 연 구를 지지한다. 다음으로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또래관계능력도 높게 나타나 원만한 또래관계를 유지시키며 자기성취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31]와 일치하며,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일수록 사회성이 더 높고 또래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덜 겪는다는 연구들[22, 32, 64]과 맥을 같이 한다.

    둘째,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부모와의 애착과 또래관계능력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가지는지에 알아본 결과에 대해 논의 해보면 다음과 같다. 위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부모와의 애착이 높은 아동 은 또래관계능력도 좋았으며, 자아존중감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동은 또래관 계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도 하지만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매개효과를 검증해 본 것이 다. 그 결과,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에 자아존중감을 투입했을 때 애착이 제거된 변수로 나타나 자아존중감이 또래관계능력에 완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처럼 한부모 가정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또래관계능력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 효과를 알아본 선행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이 결과는 초등학교 아동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 착과 또래관계능력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이 부분 매개한다[38]는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으며,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또래관계능력에 영향을 줄 때, 정서조절능력 등 아동 개인의 특성을 매개로 한다[9, 41]는 결과와도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부모와 의 애착과 또래관계능력 사이에서 매개역할을 하여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따라 또래관계능력이 다르 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은 영아기 부터 오랜 기간에 걸친 관계적 경험 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비교적 지속적이며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변화되기 어려운 속성을 지닌다. 이에 비해 아동의 개인 심리 요인인 자아존중감은 아동의 발달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변화 가능한 변 인이다. 이상과 같은 점들은 한부모 가정에서 아동이 경험하는 또래관계에서의 어려움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시도의 중요성을 시사해준다. 이 에 따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적인 교육과정이나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 같은 노력은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킬 뿐만 아 니라 아동의 발달에서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아동의 또래관계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 을 것이다.

    한편, 한부모 가정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과 또래관계능력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역할을 경험적으로 확인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부모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완전매개로 하여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것을 검증한 데 또 다른 의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토대로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부모 가정 초등학교 아동은 부모와의 안정애착이 형성되어 있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아동의 또래관계능력이 높게 나타나,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이 안정적일 때, 아동은 또래관계에서 신뢰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또래관계능력을 발 휘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 사한다. 또한 높은 수준의 자아존중감을 지닌 아동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이 높고, 또래 관계에서도 타인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 또래관계능력도 뛰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한부모 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부모와의 애착과 또래관계능력과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 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은 또래관계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 기도 하지만,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통해 또래관계능력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상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제시하면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 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경북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제한된 수의 아동과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4, 5, 6학년을 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전체 한부모 가정 아동에게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지역분포를 폭 넓게 조사하고, 한부모 가정 표집방법 도 다양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 가정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을 보았는데, 추후 연구에서는 한부모 가 정의 부모가 지각하는 애착도 함께 연구되어지는 것도 의의가 있으리라 본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 가정 아동의 부모와의 애착, 자아존중감, 또래관계능력의 변인들을 단일요인으로 보았는바, 후속연구에서는 하위변인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 아동 개인의 내적 변인인 자아존중감은 아동이 성장발달 하는 과정 중에도 변화 가능한 변 인이므로, 아동의 자아존중감에 도움을 주는 지원 및 중재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한다면, 한부모 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Figure

    KFWA-22-695_F1.gif
    Mediating Effects of Self-Esteem Verification Result

    Tabl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 = 99)
    Correlation Among Parent Attachment, Self-Esteem and Peer Relationship Ability (N=99)
    *p<.05,
    **p<.01
    The Effect of Parent Attachment on Peer Relationship Ability (N = 99)
    **p<.01,
    종속변인: 또래관계능력
    The Effect of Self-Esteem on Peer Relationship Ability (N = 99)
    ***p<.001,
    Dependent variable: Peer relationships
    The Effect of Parent Attachment on Self-Esteem (N = 99)
    ***p<.001,
    Dependent variable: Self-esteem
    Mediating Effects of Self-Estee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Attachment and Peer Relationship Ability (N = 99)
    ***p<.001,
    Dependent variable: Peer relationship abiity
    Change of Regression Coefficient of Parent Attachment on Peer Relationship Ability (N = 99)
    ***p<.01
    aDoes not include the child’s self-esteem
    bIncludes the child’s self-esteem
    Sobel Verification Result (Selt-Esteem Input) (N = 99)
    ***p<.001
    a: Non-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s between parent attachment and peer relationship ability
    b: Non-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s between self-esteem and peer relationship ability
    (SEa): a’s standard error
    (SEb): b’s standard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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